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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디지털단지 맛집 "고요남" [갈비 맛집]

여러분의좋은날 2017. 8. 3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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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좋은날" 입니다. 오랜만에 친구와의 저녁약속 때문에 구로 디지털 단지역에 방문 했습니다. 친구집이 구로디지털단지 부근이라 어린시절엔 자주 이 동네에서 밥도 먹고 술도 먹고 했었는데 서로 바쁘다 보니 자주 얼굴 보기가 힘드네요. 친구녀석이 만나기 전부터 가고싶은 곳이 생겼다고 하길래 어딘가 했는데 저도 한번도 못가본 고.요.남에 가자구 하더라구요 이름은 정말 많이 들어봤었는데 그간 기회가 닿지 않았었는데 오늘에야 가게 되었네요. 고요남은 체인점이라 각 지역마다 있는데요 우선 구로다지털단지점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고요남 구로디지털단지점은 구로디지털단지역 2번출구나 3번출구로 나오셔서 먹자골목쪽으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조금 구석에 있어서 찾기가 어려우실수도 있긴 하지만 지도를 보시면 그리 어렵지 않게 찾으실수 있을꺼에요. 



친구와 함께 서둘러서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내부에는 고요남 직원분들이 검은색 유니폼을 착용하고 이것 저것 열심히 준비하고 계시더라구요 혹시 고요남의 뜻을 알고 계신가요? 고요남은 고기를 요리하는 남자를 줄여서 고요남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홀 직원분들이 모두 남자 분들이셨는데 여기서 드는 의문점은 고요남엔 여자분은 일할수 없는것인가? 였습니다. 그런데 곧 의문이 풀렸어요 안쪽에서 여자 직원분들도 몇분 나오시더라구요. 



자리에 앉으니 메뉴판을 가져다 주셨는데요 맨 첫장엔 고요남의 대표메뉴인 고인돌 갈비에 대해 설명이 나와있더라구요 SNS를 통해서 많이 보던 비쥬얼이라 낯설지는 않았는데 1차부터 갈비를 먹으면 좀 무거울것 같다며 다른 메뉴를 시키자구 하네요. 조금 아쉬웠습니다. 다음번에 방문하게 되면 꼭 먹어봐야지 하고 생각 했습니다.



고인돌 갈비 말고도 메뉴가 정말 다양하더라구요 하나같이 맛있어 보이네요. 소주도 한잔해야하기 때문에 배를 든든히 채워줄 밥류인 55센치눈꽃갈비초밥과 안주가 되어줄 시원한 한우물회를 주문했습니다. 55센치 눈꽃갈비 초밥은 메뉴판에서도 군침넘어가는 비쥬얼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맛이 궁금하기도 하고 과연 55센치면 얼마나 길까 하는 궁금증도 생기네요.



주문을 하고나니 밑반찬을 먼저 내어주시네요 애호박 볶음과 김치 오이고추무침  장아찌 그리고 짭잘한 장조림까지 총 5가지 찬이 나오네요 좀 출출해서 그런지 밑반찬에 손이 자꾸 가네요 특히 장조림은 정말 맛있었어요. 두번정도 더 달라고 부탁 드려서 먹었습니다.



맑은물에 고기 덩어리가 둥둥 떠있는것은 이 소고기 무국은 보기와는 다르게 아주 맛이 좋습니다. 소주와도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술이 술술 넘어가게 만들어 버리네요 소고기 무국도 두번정도 리필을 부탁드려서 흡입 했습니다.



55센치 눈꽃 갈비초밥의 모습입니다. 55센치면 얼마나 길까? 하고 생각 했었는데 정말 길어요 지금 봤을때는 왜 메뉴 이름이 눈꽃갈비초밥인지 모르시겠죠 이유는 아래쪽에 사진을 보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맛이 상당히 궁금해지는 비쥬얼임에는 틀림이 없는것 같습니다.



눈꽃의 비밀은 사진속 정체 불명의 가루 때문 입니다. 살짝 노르스름한 하얀색인데요 정체는 치즈가루 입니다. 살짝 찍어서 먹어보면 고소하면서도 짭조름한게 치즈가 확실 합니다. 옆에 있는 장은 초밥을 찍어 먹으라고 내어주셨는데 한우 초밥 자체가 간이 되어서 나오다 보니 소스까지 찍어 먹게되면 살짝 짤수도 있으니 먼저 한번 드셔보시고 찍어 드시기를 권장 합니다.



가까이에서 찍어본 55센치 눈꽃갈비초밥의 모습입니다. 위쪽에 깨도 솔솔 뿌려져 있고 정말 먹음직스럽게 생겼어요 불고기도 듬뿍 뜸뿍 올려져 있어서 입안에 넣고 씹을때 식감이 참 좋더라구요



초밥이 이어져 있어서 어떻게 분리해서 먹어야지 하고 고민하실수도 있는데요 적당한 크기로 초밥이 나뉘어져 있어서 손쉽게 떼어 지더라구요 한조각을 떼서 접시 위에 올려놓고 그위에 눈꽃 치즈를 뿌렸습니다. 근야 먹는것 보다 이름처럼 치즈를 뿌려 눈꽃초밥으로 먹는것이 더 맛있더라구요 제가 치즈를 좋아하는 이유도 있지만 불고기와 치즈가루가 궁합이 안주 좋더라구요.



두번째 메뉴 한우 물회가 나왔습니다. 자태만으로 이미 침샘을 자극시킨 메뉴인데요 부드러운 육수 슬러시위에 한우 육회와 배 오이를 가지런히 썰어서 올려주셨는데요 먹는 방법도 친절하게 안내해주셨어요 우선 슥슥 비벼서 육회를 먹고 그다음에 밥을 말아서 먹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안내해주신대로 우선 육회부터 흡입하기 시작 했습니다.



한우육회를 육수와함께 한숟가락퍼서 배와 오이를 몇조각 올려 한입에 삼켜 봅니다. 새콤한 육수의 부드러운 육질의 육회가 입안에서 춤을 춥니다. 여기에 소주를 한잔 마셔주니 정말 기가막힌 궁합이네요 소주 안주로 정말 강력 추천 합니다.



거의 바닥을 드러낸 한우물회 그릇에 찬밥을 투하 합니다. 술을 한잔하게 되면 괜히 출출해지는데요 허기를 달래줄 마무리 메뉴로 정말 딱이었어요 취기가 돌아서 찬밥을 투하한 모습은 사진에 담지 못했네요. 이렇게 먹고나니 배가 남산처럼 나왔네요. 고요남의 메인메뉴인 고인돌 갈비를 못먹은게 아쉬웠지만 색다른 메뉴인 한우물회 와 55센치 눈꽃갈비 초밥을 먹게되어서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지금까지 고.요.남 구로디지털단지점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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