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사회를 부탁 받았을때...[결혼식사회A~Z]Part 4

안녕하세요 "좋은날"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선 결혼식 사회를 염두에 두어야할 사항 몇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왕 진행하는거 제대로 멋지게 진행해서 친구나 지인분의 결혼식이 더욱 풍성하고 빛나면 좋잖아요. 이왕이면 아마츄어보다는 프로답게 진행 하실 수 있도록 

지금부터 차근 차근 한가지 한가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 결혼식 진행을 할때 중요한 CHECK POINT *

- 원고에 충실할 것 ( 최대한 입에 붙을 수 있도록 연습을 해둔다 )

만약에 처음으로 예식 사회를 맡게 되었다면 가장 주의하셔야 하는 부분 입니다. 처음하는 진행이고 평소 결혼식을 진행해본경험이 없다면 여유가 없음은 당연한 것이고 상황에 맞는 애드리브는 괜히 했다가 분위기가 더 안좋아질수 있습니다. 기대하기가 어렵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의존하게 되는것이 대본인데요. 그러다보니 홀에서 주는 대본이나 기존에 검색을 통해 나온 대본을 많이 읽어보고 숙지해서 가는것이 좋습니다. 가장 베스트는 대본을 외워가는 것이지만 외우려면 상당히 시간이 소모되므로 권유는 드리지만 꼭 외우셔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본을 보고 진행을 하게 되면 대본에 온 정신이 팔리기 때문에 대본이있는 사회자 단상 위만을 바라보게 되는데요 되도록이면 내빈들도 봐주면서 최대한 여유있게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대본을 읽을때는 내가 지금 이렇게 늦게 읽어도 되나 싶을 정도의 속도로 읽어주세요 사람이 긴장하게되면 말이 빨라지기 때문에 이정도 속도가 딱 적당하게 들립니다. 꼭 꼭 속도에 주의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 너무 세게 멘트하지 않기 ( 너무 힘을 주거나 과하게 감정을 넣어서 읽지 않기 )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하게되면 목소리가 불필요할 정도로 힘이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예식의 경우 각 순서별로 강약을 조절 하는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식 사회를 처음 맡게되서 내빈들 앞에 서면 자신도 모르게 말의 앞부분에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예를 들어 신랑의 입장이라고 한다면 " 신랑 , 입~짜앙" 같이 격양된 목소리로 톤이 올라가면서 거센 발음이 나올 수 있습니다. 물론 톤이 올라간다고 해서 잘못된것은 아니지만 적당한 볼륨으로 진행을 하는것이 더욱 분위기도 좋고 하객들이 보기에도 편안하게 느낄수 있습니다.

- 적절한 Action은 꼭 필요하다 ( 돌발 상황에 당황하면 안된다 )

결혼식 사회를 보다보면 다양한 상황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 사회자가 당황해버리면 예식의 흐름은 물론이고 분위기도 걷잡을수 없이 안좋게 되어 버릴수 있습니다. 돌발 상황에는 당황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신만의 진행을 해나가야 합니다. 이때는 상황에 맞게 가벼운 농담으로 분위기를 전환시키는것도 아주 좋습니다.

- 진심을 다해서 멘트 할것 ( 대본을 읽는 것이지만 감정을 싣어서 읽는 연습을 많이해줍니다 )

대본을 읽다보면 우리가 예전 학창시절에 국어책을 읽었던 것처럼 딱딱하게 읽게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이럴때는 대본을 조금 수정하더라도 구어체 느낌이 날수 있게 읽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문장에 감정이 실리게 되어 듣는 하객들도 함께 감정을 공유하고 더욱 집중할 수 있습니다. 

- 포즈와 톤의 변화를 통해 예식을 생동감 있게 ( 경건하고 밝은 느낌의 진행 )

결혼식은 분위기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특히 주례없는 예식이라면 분위기를 잘 만들어가야 결혼식이 더욱 풍성하고 감동적으로 진행 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이야기드린 과한 감정은 배제 해야 하지만 적절한 포즈 ( 중요한 순간은 잠시 한박자 쉬었다가 멘트를 한다) 와 형용사등을 적절히 사용하면 풍성하고 잘한 진행으로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결혼식을 진행할때 알고 진행하면 좋은 체크포인트 5가지 정도를 오늘 포스팅 해드렸습니다. 위에 사항들도 중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신랑,신부를 위하는 진심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지금까지 웨딩 도와주미 "좋은날" 이었습니다.

포스팅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